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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사활 건 동명대 “모든 전공은 AI융합으로 통한다”

최종수정 2020.08.10 18:38 기사입력 2020.08.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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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취업명문’에서 ‘AI가 강한 대학’으로 점프
수시 9월23일~28일 전체정원의 91.4% 모집
부·울·경 4년제 중대형 일반대 취업률 1위(71.8%)
지역 대학 최초 학부 단과대학 AI융합대학 설립
전 단과대학에 AI 융합형 전공 확대키로

동명대 정홍섭 총장과 학생들이 드론 교육 실습을 같이 하고 있다.

동명대 정홍섭 총장과 학생들이 드론 교육 실습을 같이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AI가 강한 대학’을 내건 동명대가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91.4%까지 뽑기로 했다. 수시는 오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이다.


동명대는 ‘IT를 넘어, AI세계로(Beyond IT, Toward AI)’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기존 ‘IT가 강한대학’에서 올해는 ‘AI가 강한대학’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 대학은 올해 초 공개된 부·울·경 중대형 일반대학 취업률 1위(2018년도)를 거머쥐며 IT분야 ‘취업명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학의 뿌리는 한때 국내 재계 1위에 올랐던 부산 향토기업 ‘동명목재’이다. 1977년 태동한 동명대는 2019년 대학정보공시 취업률 71.8%를 기록해 부산·울산·경남 4년제 졸업자 수 1000명 이상인 중대형 일반대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그런 결실을 거두면서 대학은 마땅히 축제 분위기다. 동명목재의 기업가정신이 멘토링, 해외보부상, 리빙랩(생활실험실) 등 차별화된 브랜드 시책을 대학으로 꾸준히 유전했다고 동명인들은 얘기한다. 도전·창의정신에 바탕을 둔 ‘통섭’ 역량을 캠퍼스에서 극대화한 까닭이라는 것이다.

이 대학은 취업이라는 타깃을 두고 출발선부터 달리 잡았다. 입학 순간부터 사회가 콕 집고 싶어하는 융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때문이라고 대학 관계자가 설명했다.


동명대는 최근 4차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선정에 이어, ‘AI-SW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형 인재양성과 산업혁신허브’로 특성화 방향을 설정했다.


큰 방향을 잡았으니 이젠 과녁을 ▲AI-SW융합 ▲해양물류 ▲Well life ▲문화콘텐츠 분야 위주 AI 특성화로 겨냥하고 있다.


‘AI가 강한 대학’으로 부산지역 대학 최초로 2021학년도부터 학부과정에 AI학사조직인 ‘AI융합대학’을 설치했다. 2022학년도부터는 전 단과대학에 확대해 AI융합형 전공을 설치할 예정이다.


AI융합대학은 기존 ‘SW융합대학’을 확대 개편한 단과대학이다. AI시대 핵심동력인 DNA(Data, Network, AI) 교육을 위한 학과로 개편되는 것이다.


기존 컴퓨터공학과, 게임공학과에 더해 정보통신소프트웨어공학과를 AI학부로 확대(50명)해 인공지능 전공을 신설했다.


정보보호학과를 소프트웨어융합보안학과로 개편하고, 부산 최초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30명)했다.


공과대학 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AI 자동화설계공학과로 바뀌었다.


동남권 항공수요 확대와 국제관광도시부산 기반 항공서비스학과도 신설(30명)했다.


지난 5월 AI 특성화와 전 단과대학 AI 융합형전공확대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에 뽑히기도 했다. 부산지역 사립대 중 유일했다.


정홍섭 총장은 “AI가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강의’ 시대는 가고, 개방-연결-융합해야 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 총장은 “AI의 지시를 받지 않고 AI에게 지시를 내리는 인재를 양성해야한다. 이제 현실로 다가온 AI시대에 모든 학생이 AI의 주인이 되도록 할 것”라고 말했다.


동명대는 AI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지만, AI로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를 차지할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그래서 교육과정과 방법 등 전 분야 혁신을 본격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학의 AI융합혁신형 아웃바운드·인바운드 활동도 눈길을 끈다. 부산지역 유일하게 선정된 전국공모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으로, 취약계층 청소년 총 680명이 8월부터 12월까지 17회에 걸쳐 무료로 체험하도록 ▲스마트팜(도시농업) ▲드론 ▲메이커 스페이스 ▲생활천문학 등 AI과학현장을 내놓았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AI융합혁신생생현장 지역청소년초청탐방’(수행책임자 박수영 교수, 지역사회협업센터장) 사업도 그것이다.


리빙랩(생활실험실)도 3년째 수행 중이다. 올해 재학생 150여명의 25개 리빙랩팀이 캠퍼스 너머의 지역현실 속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지역의 골치 아픈 문제를 연말까지 해결할 것이다.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손 위생 중요성 교육(간호학과), 실내피트니스센터에서의 감염병 예방(스포츠재활학과), 공유형 전동퀵보드 안전교육(사회복지학과) 등은 코로나19 사태를 만난 상황에서 이들은 어떤 묘수를 짜낼지 더 주목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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