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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러시모어산에 내 얼굴 추가?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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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로 보이지만, 그런 제안 안했다"

러시모어산에 새겨진 전직 미 대통령 4명 두상 앞에 서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러시모어산에 새겨진 전직 미 대통령 4명 두상 앞에 서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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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미 백악관이 러시모어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얼굴 조각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부인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공화당 관계자를 인용, 지난해 백악관 한 참모가 러시모어산이 위치한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실에 연락해 '러시모어산에 다른 대통령을 추가하는 절차가 어떻게 되느냐'는 취지로 질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쓴 글에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다만 러시모어산에 자신의 조각을 새기는 것 자체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반 동안 다른 어떤 대통령 임기보다 많은 일을 이뤄낸 사실을 근거로 하면 (조각상 추가가) 내게는 좋은 아이디어로 보인다"면서도 "절대 그런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썼다.


이어 "이건 실패한 NYT와 나쁜 순위 CNN의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여러 차례 자신의 얼굴을 러시모어 산에 새기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앞서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다 주지사는 지난 2018년 한 미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 그의 집무실에서 러시모어산 관련 대화를 했다"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모어산에 내 얼굴을 새기는 게 꿈이라는 걸 알고 있나'라고 되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그 말이 농담인 줄 알고 웃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웃지 않았다"며 "그는 정말로 진지했다"고 전했다.


놈 주지사는 지난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 경축 행사를 위해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의 얼굴이 추가된 120㎝ 크기 러시모어산 모형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모어산은 조지 워싱턴·토머스 제퍼슨·에이브러햄 링컨·시어도어 루스벨트 등 4명의 전직 미국 대통령 두상이 새겨진 공원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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