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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박성웅 "악역 연기 힘들어…평상시에 그렇게 살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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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우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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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배우 박성웅이 자신의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박성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성웅은 "아들이 11살 됐다. 내가 배우라는 사실을 완벽히 인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끔 무대 인사도 다니고, TV도 나오고 하니까 좀 좋은가 보다. 아빠가 좀 자랑스러운가 보다. 내가 촬영을 갔다 오면 아내가 재밌는 일화를 들려준다. 아들이 엄마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가 다른 사람이 타면 '아빠 촬영 갔나'라고 말한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성웅은 "동엽이 형 아들도 똑같지 않냐. 동엽이 형 아들도 괜히 아빠의 이름을 붙여 '신동엽 아빠 어디 갔나?'라고 한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신동엽은 "어렸을 때 그랬다"며 공감했다.

더불어 박성웅은 악역 연기가 버겁다고 고백했다. 박성웅은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당연히 내가 납치범 역할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납치범이 아닌 남편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악역 연기와 코믹 연기 중 어느 쪽이 더 힘드냐"고 물었고, 박성웅은 "악역이 훨씬 힘들다"고 답했다. 박성웅은 이어 "평상시에 그렇게 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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