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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폭우에 하루 6명 이상 사망…이재민도 919명

최종수정 2020.08.03 20:52 기사입력 2020.08.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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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최소 12명 사망, 13명 실종
농경지 3622㏊ 잠기고 6개 철도노선 운행중단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사흘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3일에만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주택침수와 산사태에 따른 이재민도 1000명에 육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사흘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3일 오후 7시30분 현재 사망 12명, 실종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1∼2일 이틀간 폭우로 6명이 사망한데 이어 3일 하루에만 최소 6명이 사망했다. 경기도 평택 공장 토사 매몰로 3명이 숨지고 경기 가평 펜션 매몰사고로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2일까지 8명이었던 실종자도 3일 하루 5명이 추가됐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맨홀 작업 중 실종된 50대 남성 등이 이날 불어난 빗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가평 펜션 매몰사고 실종자(1명 추정)를 합치면 실종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오전까지 800명대였던 이재민은 91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북 523명, 경기 353명, 강원 43명 등이다.

이 가운데 89세대 175명은 귀가했으나 502세대 744명은 아직 친인척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 비상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171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이 1321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342명, 강원 49명 등이다.

시설물 피해는 사흘간 모두 2431건이 보고됐다. 사유시설 피해가 1158건, 공공시설 피해는 1273건이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556건이고 축사·창고 456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도 3622㏊에 달했다. 2527㏊가 침수됐고 벼 쓰러짐(868㏊), 낙과(160㏊), 매몰(67㏊) 등도 잇따랐다.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는 도로·교량 668건, 철도 등 305건, 산사태 200건, 하천 87건, 저수지 13건 등이다.


시설피해 가운데 55.3%에 해당하는 1344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영동선 등 철도 17곳과 저수지 3곳, 도로 7곳 등에서 응급복구를 마쳤다.


도로와 철도 통제도 확대됐다. 서울과 충북, 경기 등에서 도로 65곳이 막혔고 충북선·태백선·중앙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85곳도 통제 중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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