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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비 해체…소속사 "사생활 문란" VS 아리 "사실무근, 성추행+미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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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옐로비. 사진=에딕션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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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그룹 옐로비가 팀의 해체 소식을 전한 가운데, 해체 이유를 두고 소속사와 멤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9일 옐로비 소속사 에딕션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 SNS를 통해 글을 올리고 팀의 해체 소식을 전했다.

해당 글을 통해 소속사는 "2017년 데뷔한 옐로비가 3번째 디지털 앨범 'DVD'를 준비하면서 기존 멤버 전원교체를 하면서까지 옐로비를 이어나갈 생각이 있었지만, 멤버 B양의 사생활 문란을 비롯해 회사와 각 멤버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 내부 회의 결정 끝에 해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31일 옐로비 멤버 아리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아리는 "한 멤버가 문란하다고 하는데, 회사에서 말한 '문란'의 뜻을 모르겠다. 밖에서 남녀가 같이 서 있기만 해도 문란한 건가? 사실무근이고, 회사에서 부풀려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아리는 오히려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문란한 행동을 그 멤버가 한 것이 아니고, 회사가 해도 무방하다. 회사에서는 일단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가 성희롱, 성추행하는 행동들이 있었다"면서 "회사 관계자였던 그분은 한 멤버를 끌고 연습실로 가서 잠자리를 하려 했고, 그 상황에 모든 사람들이 있었으며 끌고 가는 걸 말리는 사람은 오직 멤버들뿐"이라고 주장했다.

계속된 글을 통해 그는 "'오빠라고 불러라'라고 말하거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이 있었다"면서 "전 매니저라는 그분은 '아기 낳아줄 테니 모텔 가자', '아빠는 네가 알아서 찾아'라는 말 등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을 하곤 했다. 새벽에 불러서 투자자랍시고 술을 권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우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그 생각 하나에 다들 쉬쉬하고 지나갔다. 당시에는 정말 충격적이었고,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리는 해당 글을 통해 "정산도 전혀 없었고 되려 의상이나 신발, 영상 편집은 우리가 직접 했다"고 추가적으로 폭로했다. 그는 "정당치 못한 대우를 받아서 그만두겠다 한 것이지 절대 그 멤버의 문란한 생활로 그만두겠다고 한 게 아니다"라며 "지금 얘기 한 내용은 우리가 받은 정당치 못한 대우들 중 몇가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회사가 저희를 나쁜 사람들도 몰고 있어서 어떻게 나와야 할 지 몰라 대표로 글을 적는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옐로비는 류희, 애니, 아리, 소예, 설하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2017년 싱글 앨범 '딸꾹'으로 데뷔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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