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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 美주지사 "공화당, 트럼프 시대 이후 준비해야"…빅텐트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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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 사위'이자 2024년 미국 대선 잠룡으로 언급되는 공화당 소속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 공화당이 '트럼프 시대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분열이 아닌 통합에 집중한 '빅 텐트'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떠난 이후 더 많은 지지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더 큰 텐트(big tent)의 정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1월에 어떤 미래가 있을지 모른다"면서 "공화당은 그것이 4개월이든, 4년이든 트럼프 대통령 이후에 무엇이 일어날 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러한 고민에는 포괄적인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더 큰 텐트의 정당'이 될 것인지에 관해 검토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2018년 중간선거 당시 민주당 강세지역이었던 메릴랜드주에서 재선에 성공한 모델을 언급, 공화당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계 미국인 유미 호건과 결혼해 한국에서는 '한국 사위'라는 별칭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공화당 내에서는 2024년 미국 대선을 노리는 잠룡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 이번 대선 경선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해 8월 "메릴랜드의 600만 주민에게 한 약속이 있고 할 일도, 마치지 못한 일도 많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해 4년 더 대통령직을 수행하든, 재선에 실패해 임기 몇 개월만을 남겨둔 단임 대통령으로 끝나든 '포스트 트럼프' 체제의 공화당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두고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호건 주지사의 발언에 대해 "공화당원 중 트럼프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두려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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