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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대은행 웰스파고, 코로나19로 대규모 감원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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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대형은행 중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웰스파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감원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뿐만 아니라 금융업계로서는 이례적으로 배당금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웰스파고가 연말부터 수천명을 해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웰스파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트레스 테스트 후 올해 3분기 배당 축소를 발표하는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 "비용을 살펴보고 전면적인 전략을 검토 중이다"며 "재무실적이 매우 안좋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이에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이번 감원이 이뤄질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 은행 중 첫번째 주요 정리해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미 은행권은 대출 손실에 대비하며 해고만큼은 최후의 보루로 미뤄왔다. 하지만 웰스파고, 씨티그룹, JP모간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 4대은행들이 다음주 2분기 실적에서 250억달러에 가까운 대출손실 충당금을 일괄 신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원 조치가 불가피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앞서 1분기 기록한 240억달러의 대출손실 및 10여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대출손실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웰스파고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슈러즈베리는 지난 6월 "올해 중 은행이 인력감축 및 부동산을 포함한 지출을 줄이기 위한 계획이 가동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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