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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불법체류 태국인 체포…공급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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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수차례 투약한 태국인 3명이 체포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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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국내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수차례 투약한 태국인 3명이 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8일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35)씨 등 불법 체류 태국인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작년 4월21일부터 최근까지 광주와 전남 영암 일대 숙박업소 등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야바·필로폰·대마초 등 3가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마약 공급 총책에게 필로폰 0.1g당 10만 원, 야바 정당 4만 5000원에 구매해 투약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태국인 마약 밀반입 조직의 중간 공급·판매책으로 추정된다.

A씨는 구매한 마약의 가격을 올려 다른 사람에게 판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전남 지역에서 농사일을 해왔고, 모두 체류 기간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필로폰 15g을 압수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을 통해 이들의 투약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속해 있는 태국인 조직이 인력소개소·공장·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해당 범죄와 관련, 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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