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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지사 "트럼프, 코로나19 막을 수 있었다" 맹비난

최종수정 2020.07.07 15:37 기사입력 2020.07.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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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쿠오모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인정하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도 세계 최악의 상황에 빠져버린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할 수 있었다"면서 "그는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쿠오모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말들을 했지만, 이 말들은 필요한 사실이나 진실이 아니었다"면서 "그는 코로나19를 부인하기를 원했다. 그는 독감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하거나, 부활절이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기적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쿠오모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려고도 하지 않는다"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마스크를 쓰라고 말하고, 모든 보건 관계자도 마스크를 쓰라고 하지만 그는 마스크를 쓰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존재를 부정하려는 것인지, 왜 안 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쿠오모 지사는 코로나19 검사를 많이 해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으면, 추가 확진자를 파악할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과거 누구든 원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말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쿠오모 지사는 뉴욕식으로 단계적 봉쇄 해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뉴욕 병원에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환자는 81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뉴욕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모델이 무엇인지를 안다"면서 "전날 뉴욕에서는 5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 검사자의 1%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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