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협상 필요 경제·국방 이슈는 해결되고 더 강해질 것"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느려졌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간 방위비분담금 협상 갈등과 관련해서는 해결될 것이며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가 개최한 '가장 긴 전쟁:한국전 70년' 화상 세미나 축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미국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력 하에서 밝은 경제적 미래를 성취하길 보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존 볼턴 전 NSC 보좌관의 회고록 파문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미국 대통령이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을 했으며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과 관여하고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부과된 의무를 준수하길 계속 촉구한다면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현재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인도ㆍ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심축이라고 표현했다.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미 관계는 단순한 군사 동맹 이상이라며 70년 동안 중요한 경제적 관계도 구축했다며 "양국 사이에 힘든 협상이 필요한 경제와 국방 이슈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들은 해결될 것이고 그 결과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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