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콩보안법 반대, 노동계와 학생단체 총파업·동맹휴학 추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가운데 홍콩 노동계와 학생단체가 이에 맞서 총파업과 동맹휴학을 추진하기로 했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만 삼파(三罷) 노조연합전선'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보안법 반대를 위한 총파업 실시 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를 오는 14일 한다고 밝혔다. 삼파는 총파업, 동맹휴학, 철시 등 3대 투쟁을 말한다.

이들은 14일 투표에 6만 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해 60%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3일 동안의 1단계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홍콩호텔노조의 알렉스 추이 주석은 홍콩보안법 반대 투쟁을 호소하면서 "이 가혹한 법은 홍콩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우리는 대규모 행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의 반대 의사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보안법 반대 총파업에는 항공, 교통, 건설, IT 등 20개 업종에 걸친 23개 노조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는 3200여 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신(新)공무원노조도 포함됐다.

이에 90개 노조를 거느린 홍콩 양대 노동단체 중 하나인 홍콩직공회연맹(CTU)의 캐럴 응 주석은 14일 투표에 CTU 소속 노조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야당 데모시스토당이 지원하는 학생단체인 '중등학생행동준비플랫폼'도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름방학 전 홍콩보안법 반대 동맹휴학의 실시 여부를 묻는 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투표에 학생 1만 명 이상이 참여해 60%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동맹휴학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