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굿음악부터 재즈·힙합까지'…국립극장 '여우락(樂) 페스티벌' 7월3일 개막

최종수정 2020.06.05 14:27 기사입력 2020.06.05 14:27

댓글쓰기

23일간 총 12개 공연 선보여

'굿음악부터 재즈·힙합까지'…국립극장 '여우락(樂) 페스티벌' 7월3일 개막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극장은 '2020 여우樂(락) 페스티벌'을 오는 7월3~25일 국립극장 하늘극장·달오름극장·별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여우락(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은 한국음악 기반의 과감한 시도로 주목 받는 음악가들과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음악 축제로 2010년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국립극장에 따르면 그간 총 6만3000여 관객이 '여우락'을 찾았으며 평균 객석점유율은 93퍼센트를 기록했다.

2020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여기'에 방점을 찍고 23일간 총 12개 공연을 선보인다. 12개 공연은 굿 음악부터 판소리·힙합·재즈 나아가 사진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7월3~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개막작 '삼합(三合)'은 음악감독 이아람, 작곡가 겸 연주자 정재일, 소리꾼 김준수가 함께 한다. '여우락'의 대미를 장식할 '그레이트 크로스(Great Cross)'는 예술감독 유경화를 주축으로 힙합 음악가 타이거JK와 광고·뮤직비디오 감독 조풍연이 함께 한다. 그레이트 크로스는 7월24~25일 하늘극장에서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여우락'에서 새롭게 만남을 주선한 협업 무대도 마련된다. 밴드 강권순&송홍섭앙상블과 신노이, 싱어송라이터 이랑과 정가앙상블 소울지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4명의 연주자 박우재(거문고)·박지하(피리·생황·양금)·박순아(가야금)·박경소(가야금)의 무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밴드 이날치, 악단광칠, 싱어송라이터 림 킴 등이 2020년 '여기 우리 음악'의 정점을 보여주며, 만신 이해경과 사진작가 강영호, 동해안별신굿 보존회, 명고 박근영·조용안은 전통의 뿌리를 오롯이 담은 무대로 무게감을 더한다. 예술감독 유경화와 음악감독 이아람이 출연진을 직접 선발하고 구성한 '여우락밴드 프로젝트'에서는 20~30대 젊은 음악가 12인이 세 팀으로 무대를 펼쳐 우리 음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올해 '여우락' 예술감독을 맡은 유경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철현금·타악 연주자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예술감독 겸 단장 재임 시절에는 파격적 무대와 작품을 선보여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국악관현악의 미래에 긍정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현금과 타악기, 거문고 등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월드뮤직과 창작음악, 굿 음악까지 음악적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유 예술감독은 "2020 '여우락'을 구성하면서 나의 음악적 색채가 묻어나는 새로운 기획과 11년을 이어온 '여우락'의 강점을 살린 기획, 두 가지를 모두 담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음악감독은 2018년에 이어 대금 연주자 이아람이 맡는다.


'여우락' 기간 중 진행되는 '여우락 아카데미'는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여우락 워크숍'과 '포박사실'의 출연진 박우재·박지하·박순아·박경소의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우톡(Talk)'으로 구성된다. '2020 여우락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