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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박준형 "인종차별은 정신병…자신의 부족함 다른 사람에 풀어선 안 돼"

최종수정 2020.06.05 13:02 기사입력 2020.06.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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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오디(god)의 박준형/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

그룹 지오디(god)의 박준형/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그룹 지오디(god)의 박준형이 미국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이 세계엔 인종차별이라는 병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5일 박준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어렸을 땐 사실 난 인종차별이 뭔지도 몰랐다"라며 "다른 사람들이 다르게 취급하고 따돌리고 때리고 구박해도 내가 다르게 생겼으니 당연하고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준형은 "그 와중에 오기로 더 강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내게 했던 태도가 너무나도 안 좋은 거란 걸 깨달았다. 그건 인간 차별이었다는 것. 나는 아무 잘못도 없었다는 것. 오직 나의 피부색과 나의 외모가 달랐다는 이유 하나"라고 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못 배웠다는 것. 자신의 부족함을 다른 사람에게 풀었다는 것이고, 그 사람들의 정신병이었다"라며 "아직이기에, 이 세계엔 그 인종차별이라는 병이 존재한다. 하나도 안 변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 아니면, 내 가족이 아니면, 나의 친구를 보는 시선으로 대해야 한다는 걸 배워야 한다"라며 "진심으로 난 내 가족, 나의 진짜 좋은 친구들, 음악, 그림 그리기, 서핑, 스케이트, 그리고 하느님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박준형은 "사람들은 인종차별에 대해 많이 배워야 한다. 마음과 머리를 조금 더 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미네소타주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 차별 반대 규탄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조지 플로이드를 향한 첫 추모식이 열렸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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