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god 박준형 "인종차별은 정신병…자신의 부족함 다른 사람에 풀어선 안 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그룹 지오디(god)의 박준형/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

그룹 지오디(god)의 박준형/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그룹 지오디(god)의 박준형이 미국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이 세계엔 인종차별이라는 병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5일 박준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어렸을 땐 사실 난 인종차별이 뭔지도 몰랐다"라며 "다른 사람들이 다르게 취급하고 따돌리고 때리고 구박해도 내가 다르게 생겼으니 당연하고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준형은 "그 와중에 오기로 더 강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내게 했던 태도가 너무나도 안 좋은 거란 걸 깨달았다. 그건 인간 차별이었다는 것. 나는 아무 잘못도 없었다는 것. 오직 나의 피부색과 나의 외모가 달랐다는 이유 하나"라고 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못 배웠다는 것. 자신의 부족함을 다른 사람에게 풀었다는 것이고, 그 사람들의 정신병이었다"라며 "아직이기에, 이 세계엔 그 인종차별이라는 병이 존재한다. 하나도 안 변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 아니면, 내 가족이 아니면, 나의 친구를 보는 시선으로 대해야 한다는 걸 배워야 한다"라며 "진심으로 난 내 가족, 나의 진짜 좋은 친구들, 음악, 그림 그리기, 서핑, 스케이트, 그리고 하느님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박준형은 "사람들은 인종차별에 대해 많이 배워야 한다. 마음과 머리를 조금 더 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미네소타주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 차별 반대 규탄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조지 플로이드를 향한 첫 추모식이 열렸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