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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지역 연속 발생 지진, 기상청 "대규모 지진 전조로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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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6일 이후 5월 말까지 총 75차례 지진 발생
"발생 원인 특정 짓기 어렵지만 대규모 지진 이어질 가능성 적어"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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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최근 전남 해남지역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지진이 대규모 지진의 전조로 보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왔다.


기상청은 1일 지진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해남 지진 관련 원인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강태섭 부경대 교수, 김광희 부산대 교수, 김성룡 충남대 교수, 이준기 서울대 교수, 조창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참석했다.

지진 청정 구역으로 여겨지던 해남지역은 4월26일 이후 총 75차례 지진이 발생했으며 5월9일 이후 잦아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엔 5월23일 규모 1.4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해남 지진의 발생원인에 대해 특정 짓지 않았으나 한반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지진 현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규모 지진의 전조로 보기엔 성급하다는 것이다. 해남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에 대한 단층운동 분석 결과, 동남동-서북서 또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주향이동 단측으로 분석돼 한반도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지진의 특성이 보였으며 2013년 보령해역, 2019년 백령도 주변에서도 이번 지진과 유사한 연속 발생 지진 사례가 있었지만 대규모 지진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사실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기상청은 지진의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하부단층구조 파악 연구와 함께 단기간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진 체계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해남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동시에 보다 명확한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중·장기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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