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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민간에 열린 우주

최종수정 2020.05.31 08:29 기사입력 2020.05.3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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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이 NASA 소속 우주인 우주로 보내
9년만에 미국에서 발사된 유인 우주선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첫 민간 유인우주선이 30일(현지시간) 성공리에 우주로 향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3시 2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렸다.

'런치 아메리카'로 명명된 이번 발사는 첫 민간 유인 우주선이자 9년만에 미국 땅에서 발사된 유인 우주선으로 기록됐다. NASA는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한 후 스페이스X, 보잉과 계약해 민간우주선 시대를 준비해왔다.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발사 후 10여분 뒤 크루드래건이 로켓에서 분리돼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을 위한 우주 비행을 시작했다. 발사체인 팰컨9 로켓은 정상적으로 예정된 착륙장소에 내려앉았다. 스페이스X는 발사체 재활용에 성공한 바 있다.


크루 드래건에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19시간 뒤 400㎞ 상공에 떠 있는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헐리는 크루 드래건 발사와 귀환을 담당하며, 벤켄은 도킹 임무를 책임진다. 이들은 ISS 안착에 성공할 경우 최장 4개월간 ISS에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헐리는 2011년 7월 미국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 탑승에 이어 첫 민간 우주선 비행을 담당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크루 드래건은 이전의 유인 우주선과 달리 버튼이 아닌 터치스크린으로 작동되며,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선 공간에 맞도록 날렵한 형태의 우주복을 착용했다.


NASA는 이번 발사와 관련해 "미국의 우주인을 미국 로켓에 태워 미국 땅에서 쏘아 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미국은 2011년 NASA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한 이후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에 자국 우주비행사를 실어 우주로 보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아 발사 장면을 직접 참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서 발사를 본 뒤 "믿을 수 없다(incredible)"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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