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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준모와 바리톤 양준모가 함께 부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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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5월1일 브런치 콘서트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첫 무대

뮤지컬 배우 양준모(왼쪽)와 바리톤 양준모  [사진= 정동극장 제공]

뮤지컬 배우 양준모(왼쪽)와 바리톤 양준모 [사진= 정동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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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뮤지컬 배우 양준모(40)와 바리톤 양준모(46)가 내달 1일 정동극장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넘버 '스타즈(Stars)'를 함께 부른다.


정동극장의 브런치 콘서트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첫 번째 무대에서다.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는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매 회 새로운 초대손님과 함께 대화와 연주를 나누는 해설이 있는 토크 콘서트다. 오전 11시에 전석 1만원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정동극장은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를 올해 4회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5월1일 첫 번째 무대에서 호스트인 배우 양준모가 바리톤 양준모를 초대했다. 배우 양준모의 전공도 성악이다. 두 사람은 2018년 예술의전당에서 한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무대에 함께 서기도 했다.


5월1일 첫 번째 공연은 '영화 속에서 만나는 클래식'을 주제로 배우 양준모와 바리톤 양준모, 피아니스트 방은현이 함께 한다.


바리톤 양준모는 연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한 후 독일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이후 뮌헨 ARD 국제콩쿠르 성악오페라부문 1위·청중상(2006), SWR방송국 주최 데뷔 콩쿠르 1위(2007), 뉘른베르크 마에스터징어 콩쿠르 2위·청중상·최고의 바그너 가수상(2016) 등 수상 경력을 쌓았다.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방은현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독일 브레머하펜 극장에서 음악코치(2016-2018)로 활동하는 등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에서 활발히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영화 속에서 익숙한 오페라, 클래식 음악과 추억의 명장면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영화 '가면 속의 아리아' 삽입곡인 말러 가곡 '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나는 세상에서 잊혀지고)'부터 영화 '시네마 천국' 주제곡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Cinema Paradiso(시네마 천국)'을 만날 수 있다. 배우 양준모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명곡 '더 뮤직 오브 더 나이트(The Music of the night)'를 부를 예정이다.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5월1일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 칸 띄어 앉기' 좌석으로 운영된다.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는 5월1일 첫 공연 후 6월24일과 8월19일 공연이 이어지며 10월, 11월 중 마지막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인터파크와 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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