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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의 귀'…신천지 기자회견장에서 질문 답변 알려준 여성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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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를 통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는 이만희/사진=연합뉴스

김평화를 통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는 이만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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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슬기 인턴기자] 경기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연수원 앞에서 열린 이만희 총회장 기자회견에서 이 총회장 곁에 앉은 여성 관계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열린 신천지 기자회견에서 이 총회장의 곁에는 청력이 안 좋은 이 총회장에게 질문을 대신 전달하는 신천지 여성 관계자가 앉았다. 이 관계자는 이 총회장을 '총회장님'이라고 부르며 질문을 전달하는 것 외에도 답변까지 알려줬다.

이 여성은 신천지 2인자이자 내연 관계였던 김남희 이탈 후 이 총회장의 최측근 수행비서 김평화다.


김평화는 기자회견에서 이 총회장이 '본인이 영생불사라고 믿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질문 아니에요. (대답)안 하셔도 돼요"라며 이 총회장의 입을 막았다.


이어 이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검사 결과를 묻는 질문에 "받으라고 해서 받았는데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이라고 말하자, 김평화는 "음성입니다"라고 대신 대답했다.

'가평에 언제부터 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총회장이 "여기 와서 한 곳에만 있지 않고 여기저기 다녀왔다"라고 답하자 김평화는 "움직임 없이 여기 있었다 하세요"라고 이 총회장에게 대답을 알려주기도 했다.


김평화 씨가 총회장의 입을 막아서자 순간 기자회견장이 술렁거리기도 했다.


신천지 문제를 추적 보도하고 있는 CBS는 "김평화 씨는 현재 10년 넘게 과천 신천지총회본부 행정 전반을 처리하는 서무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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