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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신영옥 예술의전당에서 데뷔 30주년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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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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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소프라노 신영옥(59·사진)이 다음달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데뷔 30주년 콘서트를 연다.


신영옥은 1989년 이탈리아 스플레토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역으로 데뷔했다. 1990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메트)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그해 12월 메트 무대에 데뷔했다. 메트 무대에 데뷔한 한국인 소프라노로는 1984년 홍혜경, 1989년 조수미에 이어 세 번째였다. 신영옥은 이듬해 메트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몸이 좋지 않은 홍혜경씨의 대역으로 '질다' 역을 맡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신영옥은 선화예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줄리어드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신영옥은 30주년 콘서트 무대에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등 대중적인 노래도 부를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테너 황진호와 오카리나 연주자 겸 팝페라 가수 이예영도 함께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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