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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노원구 비서실장 최연소 노원구청 국장 탄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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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노원구청장 비서실장 5급 승진 5년6개월만에 4급 승진자 대열 합류...노원구 최연소 국장 탄생...육사 교정 노원구민에게 개방해 낸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 타의 추종 불허할 정도 평가 받아

박영래  노원구청 국장 승진 예정자

박영래 노원구청 국장 승진 예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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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영래 노원구청 오승록 구청장 비서실장(53)이 2020년1월1일자 4급 승진 예정자로 선정돼 화제다.


박 국장 승진 예정자는 1966년 당시 여천군(현 여수시) 농촌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교 진학을 생각도 못할 정도로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큰 형의 도움으로 국립 전북기계공고를 졸업, 군 제대 후 담배인삼공사(현 KT&G)를 잠깐 다니다 1992년 동대문구청 9급으로 서울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99년까지 근무한 후 서울시로 전보, 시장실, 총무과, 조사과, 서울시립대등 주요 부서를 근무한 후 2010년 민선 5기 김성환 노원구청장(현 더불어민주당 노원 갑 국회의원) 출범 이후 자신이 사는 상계동 인연으로 노원구 홍보팀장으로 옮겨와 노원구와 인연을 맺었다.


박 국장 승진 예정자는 노원구청으로 옮겨 온 후에도 근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어려움도 겪었다.


그러나 김성환 당시 노원구청장 시절 5·6급 승진자 선발을 위한 논술시험에서 1위를 해 2014년7월1일자로 당당히 5급 승진에 성공한다.

곧 바로 문화체육과장에 발령 나고 '난공불락'이나 다름 없던 육사 운동장을 노원구민에게 개방시켜 내는 저력을 보였다.


이후 기획예산과장으로 1년 근무하다 민선 7기 오승록 구청장 출범과 함께 노원구청 공무원으로는 최초 구청장 비서실장으로 발령났다.


박 국장 승진 예정자는 1년 반 동안 휴가도 못 가고 현재도 '살인적인' 오승록 노원구청장 일정을 함께 소화해 내며 이번 4급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노원구청 공무원 중 5급 승진 후 5년6개월만에 4급 승진이라는 최초 기록을 세우는 저력을 보였다. 노원구 최연소 국장 타이틀도 달게 됐다.


그러나 박 국장 예정자는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한주석 미디어홍보과장은 “박 국장 승진 예정자는 일에 대한 열정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공직자”라며 “오승록 구청장 취임 이후 구정을 뒷받침하는데 큰 기여를 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박 국장 예정자는 아버님이 일찍 작고한 바람에 생활이 어려워 고교 진학을 꿈에도 생각지 못한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전북기계공고를 보내준 형님과 형수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지금도 방학때는 조카들을 서울 자신의 집으로 불러 학원에 보내는 등 남다른 형제애를 보이는 인간미를 갖춘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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