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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쿠데타 40주년 자축 분노" '전두환 12·12 오찬' 5·18단체 반발

최종수정 2019.12.13 16:53 기사입력 2019.12.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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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날인 12월12일 전씨가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서울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서 기념 오찬을 즐기는 장면을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직접 촬영해 언론에 12일 공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날인 12월12일 전씨가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서울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서 기념 오찬을 즐기는 장면을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직접 촬영해 언론에 12일 공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전두환 씨가 12·12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사들과 오찬을 즐긴 데 대해 5·18단체가 강하게 반발했다.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은 13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최근 전씨 일당의 무례함을 넘어선 오만한 행보를 보고 있다"며 "그의 죄과에 너무 관대했고 안일했다는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전씨는 현재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해 재판을 받으면서 재판에 불출석하는 뻔뻔한 행태를 보여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그동안 골프를 즐기면서도 꾀병으로 국민을 우롱해왔다"면서 "즉각 구속해 재판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국회를 향해 "5·18 진상규명의 마지막 기회인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즉시 출범시키고 5·18 역사왜곡처벌법을 제정해 역사와 정의가 바로 서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18기념재단 이철우 이사장은 "자성하고 자숙해야 할 역사의 죄인들이 군사 쿠데타 40주년을 자축했다는 데 분노하고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 불출석은 이제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씨는 '12·12 사태' 군사 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날인 전날(12일) 서울 강남의 고급 식당에서 군사 반란의 주역이었던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과 최세창 전 3공수여단장 등 10여명과 함께 오찬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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