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브라질 한인타운에서 30대 한인 동포가 강도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R7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파울루 봉헤치루 지역의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한인 남성 A(34) 씨가 자택에 침입한 강도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매체는 A 씨가 아파트 창문을 통해 침입한 강도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강도는 A 씨가 쓰러진 사이 집 안에 있던 현금 500헤알(한화 약 14만 원)과 신용카드, 휴대전화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집안에는 A 씨의 가족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탐문 수사를 벌이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최근 한인타운 인근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봉헤치루 지역의 한 상가에는 떼강도가 들어 금품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범인들은 10여 개 사무실 문을 뜯어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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