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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4년 만에 예산 축소…재정 고갈설은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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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9일(현지시간) 내년 예산안을 발표, 4년 만에 예산 규모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왕실 재정이 고갈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우디 정부는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다"면서 일축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이날 1조200억리얄(약 323조9500억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공개했다. 외신들은 사우디 정부가 지난 3년간 예산을 꾸준히 늘려왔으나 이번에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전체 예산 규모를 줄였다고 전했다.

세입 규모는 8330억리얄로 예상됐으며 재정 적자는 1870억리얄로 국내총생산(GDP)의 6.4% 가량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1310억리얄로 GDP의 4.7%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적자폭이 확대되는 것이다.


'사우디 재정이 고갈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모하메드 알자단 사우디 재무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 예산 발표 이후 이뤄진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 재정은 고갈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사우디는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외환 보유고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와 달리) 사우디는 처분할 수 있는 많은 자금과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중앙정보부(CIA) 국장 출신으로 현재 사모펀드 KKR 글로벌 연구소 회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는 지난달 14일 CNBC와 인터뷰에서 "사우디는 서서히 자금이 고갈되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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