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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전광훈 목사, 신성모독 발언 논란

최종수정 2019.12.09 21:39 기사입력 2019.12.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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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집회서 "하나님이 문재인 폐기처분" 발언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대한민국은 내가 중심"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욕설 등 막말로 문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연합뉴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욕설 등 막말로 문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욕설 등 막말로 문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9일 유튜브 채널 '너알아TV'에 올라온 '10월 혁명 20일 차-10월 22일 청와대 앞 집회현장(저녁 예배)' 영상에 따르면 전 목사는 당일 청와대 앞 집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은요, 문재인은 벌써 하느님이 폐기처분 했어요"라며 "대한민국은 누구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냐.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어. 기분 나빠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목사는 "앞으로 점점 더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의 대한민국은 전광훈, 대한민국은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다니까요"라며 "이는 나에게 '기름 부음'이 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하나님 보좌(寶座)를 딱 잡고 살아.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단 말이야. 친해"라고 말해 신성모독 논란이 불거졌다.


개신교계에서는 '기름 부음'이 임했다는 말은 '하나님의 종'으로 선택됐다는 의미로 알려졌다. 또 십계명 중 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0월 광화문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서도 욕설 등 막말과 폭력 선동 발언을 해 집시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관련해 기부금품법·정치자금법 위반, 내란선동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으나,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목사는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교인들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 문자 메시지를 대량 발송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바 있다. 현재 전광훈 목사는 내란선동 등 혐의로 경찰이 출국금지 조치한 상태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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