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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진중권 '조국기부대', 한국당 시각과 일치하니 기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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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 씨가 '조국기부대'라는 조어를 쓴 진중권(56) 동양대 교수를 비판했다/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소설가 공지영 씨가 '조국기부대'라는 조어를 쓴 진중권(56) 동양대 교수를 비판했다/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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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진중권(56) 동양대 교수가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을 태극기부대에 빗대 '조국기부대'라고 칭한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 씨가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 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 교수의 인터뷰를 담은 한 기사를 게시하며 "일그러진 지식인의 초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공 씨는 "태극기 부대와 검찰개혁 인권과 조국수호 시위를 같은 급으로 병치해서 기괴한 조어를 만들어낸다"며 "이제 한국당과 일베들이 이 용어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신이 공부한 독일에서 혐오표현이 어떻게 처벌받는지 잘 알텐데 한국당의 시각과 정확히 일치해서 기쁘겠군"이라며 "이것은 우연일까? 김문수를 보고 있는듯한 기시감은 나만의 느낌이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면 감히 '타락이다'라고 말할수 있겠다"며 "박해받는 자 코스프레까지 이르른 일그러진 지식인의 초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진 교수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권이 아무리 못해도 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건 보수가 한국 사회의 비주류가 됐다는 의미다"라며 "보수가 새로운 서사를 못 찾는 건 태극기부대에 발목이 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 정권도 무조건 옹호만 하는 '조국기부대'에 발목 잡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과 관계를 청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중간층은 돌아설 수밖에 없고, 촛불정권의 정당성도 불신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뼈를 깎는 반성, 확실한 혁신, 촛불정권에서 하고자 했던 일들을 타협하지 않고 밀고 나가면 좋겠다고 권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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