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달리던 버스 안에서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을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MBN은 서울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 A 씨가 창문 닫는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는 이유로 뒷좌석에 앉은 남성 승객 B 씨를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B 씨와 얘기하던 중 갑자기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B 씨를 위협했다. 당황한 버스 승객들이 하나둘 자리를 피했음에도 두 사람의 대치는 계속됐다.
협박을 이어오던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0분도 채 안 돼 붙잡혔다.
당시 버스 기사는 "창문 소리가 일반 승용차처럼 조용하지가 않다. 뒷좌석에 쿵 소리가 났다. (A 씨가) 그 소리가 거슬렸나 보다. 칼 들고 나한테 와서 내려달라더라"고 말했다.
A 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 강동경찰서는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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