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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노란 조끼' 1주년 집회…전역서 200여개 시위

최종수정 2019.11.17 06:21 기사입력 2019.11.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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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프랑스 전역에서 '노란 조끼' 1주년 집회가 벌어지며 폭력으로 항의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파리 남부에서만 61명이 구금됐다. 파리 플라스디탈리 지구에서 일부 시위대가 은행 유리창을 부수고,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과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며 경찰과 대치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저지했다.


파리 시내에서는 분노한 시위대들이 일부 구간의 외곽순환도로를 점거하고 교통방해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중해 연안도시 몽펠리에에서도 1500여명의 시위대가 도심에 모여 집회를 벌였고, 여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 국회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일부 시위대의 습격으로 파손됐다.


이날 파리 시내의 노란 조끼 시위 규모는 수천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일부 시민이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 모여 시위하자는 제안을 올리기도 했지만, 경찰의 봉쇄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작년 말과 올해 초 샹젤리제 거리 등 주요 장소에서 일부 급진세력이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방화·약탈하는 등 폭력 사태로 번지자 프랑스 정부는 지난 3월 대도시의 중심가에서 이 시위를 원천적으로 불허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노란 조끼 시위대는 17일까지 주말 내내 파리와 리옹, 마르세유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200여개의 크고 작은 시위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 시위는 프랑스 서민의 기득권 정치 엘리트와 부유층에 대한 불만이 폭발적으로 분출한 현상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로 시작해 매주 토요일 전국의 도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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