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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의당 원래 조국 반대" vs 윤소하 "개인적 사족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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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의당 조국 임명 반대…찬성으로 입장 바꿔 탈당" 주장
윤소하 "조국 임명 찬성, 사법개혁 위한 당 차원 판단"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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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기로 했다가 입장을 바꾼 정의당을 보며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진중권 교수의 개인적 심정이나 이런 부분들은 이해할 수 있겠지만, 한 정당서 정치적 판단을 하는 데 '개인이 어떻게 해야겠다' 이런 것은 약간 (스스로) 혼선을 빚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정의당 입장에 대해서는 "정의당은 (조 전 장관이) 문제가 다분히 있음에도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고, 사법 개혁이냐 반개혁이냐 그런 전선에서 (찬성) 선택을 했다"며 "당 차원서 판단했기 때문에 진 교수의 의견은 좀 개인적이고 사족에 불과하지 않으냐 이렇게 본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것들이 공식적으로 저희한테 문제 제기된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임명권 논란이 불거졌을 때와 지금의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당시는 사법개혁에 중점을 두고 (판단)했다"며 "지금은 이렇게까지 된 상황에서는 당사자들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함께 법원의 법률적 판단을 기다려야"라고 말했다.


이어 "(진 교수가) 지식인 역할 하고 있지만, 그것이 정의당의 전체의 부분으로 왜곡 확대되는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드릴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분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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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 교수는 14일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백암강좌 - 진리 이후 시대의 민주주의' 강연에서 "원래 정의당은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하고, 비판을 받게 되면 내가 등판해 사람들을 설득하기로 했었는데 당이 의견을 바꿨다"며 "황당해서 탈당계를 냈다"고 말했다. 탈당계를 냈던 진 교수는 당 지도부 설득에 뜻을 접었다.


이날 진 교수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는 정경심(조 전 장관 부인) 교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양대 인턴프로그램은 서울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북 영주) 풍기읍(동양대 소재지) 학생들이 이거라도 (스펙 쌓는데) 써먹으라고 만든 것인데, 정 교수가 서울에서 내려와 그것을 따먹었다"고 비난했다.


진 교수는 특히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서울 서초동 집회에 대해 "서초동 집회에서 한 발언자가 '정경심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영문학자인데 경북 영주사 풍기읍 동양대에서 일할 정도로 조 전 장관이 능력이 없냐'고 했다"며 "그 발언을 듣는 순간 눈물이 났다. 이게 정의를 말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동양대 학생)이 무슨 잘못을 했냐"며 "우리 학생들은 표창장을 위조 당한 피해자다. 왜 모욕을 당해야 하나"라고 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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