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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NHS, 치료 목적 대마초 약품 2종 사용 최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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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최초로 칸나비스(대마초) 성분이 포함된 약품 2종의 사용을 승인했다.


1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NHS의 의약품 자문기구인 NICE는 의료용 칸나비스 제품 2종의 사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NICE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레녹스-가스통 증후군, 드라베 증후군 등 두 종류의 어린이 뇌전증에 대한 치료제인 에피돌렉스(Epidyolex) 처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구강용액인 이 제품은 칸나비디올(CBD)을 함유하고 있어 특정 어린이 환자의 발작을 4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임상시험 결과 확인됐다.


이 제품엔 칸나비스의 정신활성물질인 THC는 들어있지 않다.

영국 GW 제약이 제조하는 이 제품을 처방할 경우 연간 5000∼1만파운드(약 750만∼1500만원)의 약값을 부담해야 하지만, GW제약은 NHS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약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잉글랜드엔 3000명의 드라베 증후군 환자, 5000명의 레녹스-가스통 증후군 환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NICE는 CBD와 THC를 모두 함유한 구강 스프레이 약품인 사티벡스(Sativex) 처방도 허용키로 했다.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한 근육 경직과 경련 치료를 위한 제품이다. 단, 의사가 고통 완화를 목적으로 이 약품을 처방하는 것은 금지된다.


이 약품을 처방하면 연간 2천 파운드(약 300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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