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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샹산포럼서 대만통일 언급…"누구도 통일 못막아"

최종수정 2019.10.21 14:17 기사입력 2019.10.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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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중국은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베이징 샹산포럼에서 대만 문제 해결이 중국의 거대한 국익이라며 누구도 통일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1일 웨이펑허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샹산포럼 개막식에서 "중국은 세계에서 완전히 통일되지 못한 유일한 주요 국가"라고 표현하며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의 가장 큰 국익"이라며 "모든 중국인들의 열망이자 가야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웨이 부장은 또 "어느 누구도, 그 어떤 힘도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막을 수는 없다"며 "대만 독립을 원하는 분리주의자들이 그들의 길을 가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분리주의자들의 활동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웨이 부장의 대만 통일 언급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연초 공개 연설에서 대만이 홍콩과 같은 일국양제 방식의 통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무력 통일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발언을 내놓은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홍콩시위로 일국양제 방식을 둘러싼 외부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 내 반중 정서가 강해지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기도 하다.

웨이 부장은 미국에 대한 견제 발언도 덧붙였다.


그는 "미·중 군사 관계는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전략적 소통, 상호 신뢰, 위험 통제에 대한 양국의 군사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야 한다. 미ㆍ중 무역전쟁은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되지 못하며 일부 역외 국가가 중거리 미사일을 아태 지역에 배치하고 다른 국가와 군사 동맹을 강화하려는 시도는 지역 안보에 불확실성만 키워 이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홍콩 문제에 개입하려는 미국을 의식한 듯 "타국 내정을 간섭하고 색깔혁명을 선동하며 다른 나라의 합법적인 정권을 전복시키는 것은 해당 지역을 진짜 어지럽게 만드는 원인"이라면서 "중국은 세계 각국이 서로 존중하고 내정 간섭을 하지않길 주창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서방 주도의 아시아 안보 회의에 맞서 중국의 주도로 열리는 샹산포럼은 지난 20일에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60여개국의 국방 관료와 안보 전문가 등이 참석해 아태지역 안보 문제와 테러리즘 대응 등을 주된 의제로 논의한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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