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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세종-충북 신경전 재점화?

최종수정 2019.10.17 16:35 기사입력 2019.10.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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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출처=아시아경제 DB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출처=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KTX세종역 신설 추진을 두고 세종과 충북 지역 간 신경전이 재점화 되는 모양새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역 신설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때 잠잠했던 KTX세종역 신설을 둘러싼 충북과의 갈등양상에 포문을 연 셈이다.


이 시장은 충북지역의 반발을 의식한 듯 KTX세종역 신설을 통한 양 지역 간 상생방안도 함께 고민한다는 의지도 비쳤다.


“KTX세종역 신설로 세종과 충북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그는 “세종은 그간 충북선 고속화 문제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양 지역이 상생하는 방안을 그려왔고 KTX세종역을 신설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종은 현재 세종·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광역시·도가 참여하는 광역교통계획을 논의하는 중”이라며 “KTX세종역 신설 문제를 광역교통계획 선상에서 논의할 때 충북도 기타 다른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내년 용역결과가 나오면 충북과 결과물을 두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KTX세종역 신설에 관한 이 시장의 발언은 그간 KTX세종역 신설 움직임에 반발해 온 충북지역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기 쉽다.


실제 충북은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 시장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KTX세종역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한 것을 두고 반발 수위를 높여 왔다.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대위는 KTX세종역 신설은 대선공약에 위배되며 이웃 도시와의 상생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만약 이춘희 시장이 KTX세종역 신설 의지를 굽히지 않고 정부가 KTX세종역 신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한다면 충북은 정권 퇴진·심판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일각에선 KTX세종역 신설로 촉발된 세종과 충북 간 신경전이 자칫 충청권 전체의 분열과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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