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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제레미 레너, 전처 협박·집에서 총 쏜 혐의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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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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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영화 '어벤져스'의 호크아이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49) 전처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아이가 자고 있는 집에서 총을 쏜 혐의로 피소됐다.


미국 TMZ 등 외신은 전처 소니 파체코(29)가 법원에 제출한 새로운 문서를 입수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 측은 해당 문서를 통해 "제레미는 지난 11월 한 클럽에서 소니를 죽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더이상 소니를 참을 수 없고, 그녀가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소니 측은 현재 공동 양육권에서 자신이 단독 양육권을 가질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소니 측은 문서에서 "제레미는 심각한 수준의 약물 중독과 언어적·정신적 학대를 한 전력이 있다"며 "제레미가 '너같은 엄마가 있는 것보다 아예 부모가 없는 게 에이바에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모가 듣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레미는 자신의 입에 총을 넣고 '목숨을 끊겠다'고 협박했으며, 딸 에이바가 침실에서 자고있는 동안 천장을 향해 총을 쐈다"면서 "에이바가 제레미의 집을 오간 여러 명의 여성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으며, 그는 에이바의 손이 닿는 곳에 코카인을 두고 가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레미 측 관계자는 "제레미의 주된 관심사는 딸의 행복이다"라면서 "이는 법원이 결정할 문제지만, 소니의 주장은 어떤 목표를 위해 각색된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제레미 레너와 소니 파체코는 지난 2015년 이혼했다. 제레미는 지난해 딸의 양육비를 주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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