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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크레이머 "수상 연락, 피싱으로 착각할 뻔"

최종수정 2019.10.15 16:06 기사입력 2019.10.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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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발표한 3명의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아브히지트 바네르지(58, 매사추세츠 공대 교수), 에스테르 뒤플로(46, 매사추세츠 공대 교수), 마이클 크레이머(55, 하버드대 교수). 바네르지와 뒤플로는 부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발표한 3명의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아브히지트 바네르지(58, 매사추세츠 공대 교수), 에스테르 뒤플로(46, 매사추세츠 공대 교수), 마이클 크레이머(55, 하버드대 교수). 바네르지와 뒤플로는 부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2019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마이클 크레이머 하버드대 교수가 온라인 메신저인 스카이프를 통해 온 수상 연락을 '피싱' 메시지로 착각할 뻔 했다는 뒷 이야기를 전했다.


크레이머 교수는 14일(현지시간) 하버드대 대학신문인 하버드 가제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웨덴에 있는 한 친구가 '긴급하게 너와 통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하버드대 IT부서로부터 피싱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던지라 그런 것들(피싱 메시지)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당시 크레이머 교수는 런던에 있는 가족 및 친구들을 방문 중이었다.


크레이머 교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메시지가 피싱이 아니라 진짜라는 것, 왜 내게 보내졌는 지를 깨달았다"며 "기절할 뻔 했다(stunned)"고 기쁨을 표했다.


크레이머 교수는 거시이론 중심의 개발경제학에 무작위 통제실험(RCT) 연구방법을 적용해 개별 정책의 효과성을 분석, 경제학 연구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래리 바코우 하버드대 총장은 "크레이머의 획기적인 연구는 개발경제학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명의 빈곤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경제학의 힘으로 실 생활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노벨경제학상이 만들어진 이후 하버드대 교수진이 수상한 것은 11번째다. 지난 주 발표된 노벨생리학상 수상자 중 1명도 하버드대 교수진이었다. 전현직을 통틀어서는 모두 50명이라고 하버드 가제트는 덧붙였다.


올해 공동 수상한 에스테르 뒤플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는 발표 직후 보스턴에 위치한 MIT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세계 빈곤퇴치 연구를 본격화하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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