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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비스는 이미 소멸됐는데... 여전히 정전복구 못하는 日

최종수정 2019.10.15 16:30 기사입력 2019.10.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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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4000여가구 여전히 정전... 물이 안빠져 복구 어려워
77개 하천 범람, 방사능 오염포대 유실... 정부 관리소홀 비판

(사진=www3.nhk.or.jp)

(사진=www3.nhk.or.jp)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열대저압부로 소멸된 지 이틀이 지났으나 일본 내 3만가구 이상이 여전히 정전이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도 비가 계속되고, 하천 물이 쉽사리 빠지지 않으면서 최소 1주일 이상 지나야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아베정부는 급히 복구 비용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나 부실한 대응관리에 대한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HK 등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스가와라 일본 경제산업상은 15일 각료회의 후 취재진들과 만나 "이번 태풍 피해로 최대 52만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나 15일 현재 3만4000가구까지 줄였다"며 "지바현 1만6000가구, 나가노현 1만2000가구가 정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침수가 심한 곳에서는 물이 빠진 뒤 1주일 가까이 지나면 복구될 전망이라는 전력회사의 보고를 받았다"며 태풍침수 지역의 정전복구가 1주일 이상 걸릴 것이라 시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번 태풍 하기비스의 여파로 6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실종됐으며 212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900여채의 가옥이 파괴되거나 일부 손상 됐으며 1만1000여채 이상의 가옥이 침수됐다. 태풍 하기비스는 13일 오후 이후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됐으나, 하기비스 여파로 많은 비구름이 생겨났고, 하천수위가 낮아지기 전까지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라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베신조 일본 수상은 이날 참의원예산심의회에서 신속한 재해구조법을 적용해 복구비용을 지원하겠다 밝혔으나 일본 내에서는 정부의 태풍 피해 대응이나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 하기비스의 여파로 10개 하천의 제방 붕괴, 77개 하천은 제방이 범람하는 등 국가 및 지자체 관리 하천들의 범람으로 홍수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현에 적체됐던 방사능 오염 폐기물 포대도 유실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리가 소홀했다는 비판이 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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