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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로 욕했다" 9살 원생 내던진 태권도 사범,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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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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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태권도장 사범이 9살 원생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YTN 보도에 따르면 태권도장 사범 A씨가 수업 도중 한 원생을 수차례 바닥으로 내던지는 등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 장면은 태권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찍혔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A씨는 피해 아동을 발로 쓰러뜨리고 바닥으로 던지는 등 폭행을 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도장 기둥과 바닥에 머리와 얼굴을 심하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폭행의 충격으로 심리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동을 바닥에 내던진 이유에 대해 "수업을 받던 아이가 혼잣말로 욕을 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추가 폭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태권도장은 A씨의 폭행 사실을 인정한 뒤 A씨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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