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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中 일국양제 실패…홍콩 이어 대만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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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 건국기념일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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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08주년 건국기념일(쌍십절) 연설에서 "중국의 홍콩 일국양제(一國兩制ㆍ한 국가 두 체제)는 실패했다"며 중국을 작심 비판했다. 쌍십절은 1911년 신해혁명을 기리는 날로 대만의 건국기념일이다.


차이 총통은 10일 건국기념일 연설에서 "대만에서 그리 멀지 않은 홍콩은 일국양제 실패로 인해 혼란에 처해있다"며 시위가 격화하며 혼란이 커지고 있는 홍콩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일국양제를 강요하며 대만도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의 외교적 공세와 군사적 강압은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이 일국양제를 수용할 수 없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 아래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의 2300만 인구는 (중국의) 이런 위협에 대해 '일국양제 거부'라는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는 당이나 정치적 성향과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같은 상황에서 총통이 나서 국가의 주권을 수호하는 것은 도발이 아닌 총통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라고 말했다.

총통은 이 자리에서 대만의 미래에 관한 3대 목표도 제시했다. ▲자유민주주의 가치 아래 단결을 통한 주권수호 ▲경제능력 강화로 강력한 대만 건설 ▲국제무대 적극적 도전 등이다.


아울러 차이 총통은 "대만은 홍수와 지진, 태풍 등 천재지변을 견뎌냈고 석유파동, 아시아 금융위기, 닷컴버블 등을 견뎌낸 국가"라며 "대만의 사업가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경제를 계속 발전시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만 건국기념일 행사는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테드 크루즈(공화당) 미국 상원의원, 마잉주 전 총통,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 쑹추위 친민당 주석, 우둔이 국민당 주석, 강영훈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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