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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추가관세' 없다면 부분적 무역합의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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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ㆍ중 양국이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중단을 조건으로 여전히 '부분적 합의'에 열려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회담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양국 회담 관계자들이 워싱턴DC를 향해 출발했지만 아직까지도 무역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광범위한 합의가 보장되느냐에는 긍정적이지 않다"면서도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15일 또는 12월 이후 예정된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할 경우 제한적인 합의를 받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중국은 지식재산권(IP), 기술 강제 이전, 이행 강제 조항, 정부 보조금 문제 등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한 양보를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 등 비핵심 사안에 대한 양보를 제안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중국과의 부분적인 무역합의를 수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은 우리가 선호하는 게 전혀 아니다. 내가 선호하는 것은 이번 가을까지 '빅딜'을 이루는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중국도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동행하는 관료들에게 이번 협상에서 산업 정책ㆍ정부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논의를 거부할 것이라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ㆍ중 양국은 지난 7~8일 워싱턴DC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차관급 실무 협의를 갖고 이견을 조율해 왔다. 미국이 지난 7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이슬람 인권탄압을 이유로 28개 중국 기업ㆍ기관을 거래 제한 기업 명단(블랙리스트)에 올리는 가 하면 관련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해 양국간 신경전이 치열한 상태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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