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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신인왕' 임성재의 징크스 "4번 공은 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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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제네시스챔피언십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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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 2, 3라운드는 1, 2, 3번 공, 4라운드는 다시 1번."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의 징크스(Jinx)다.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434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무래도 '죽을 사(死)' 자가 연상돼서인지 공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거나 해저드에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4번은 연습라운드 때만 쓴다"고 소개했다.

임성재가 바로 세계랭킹 47위,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선수다. 지난해 콘페리(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 PGA투어에 입성해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고, 아시아 최초의 신인왕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다. 지난달 23일 2019/2020시즌에 포함되는 샌더슨팜스에서 연장사투 끝에 분패했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임성재는 특히 35개 대회를 소화하는 강철체력을 자랑했다. PGA투어 최다 출전, 2위가 톰 호기(미국ㆍ32개)다. "미국의 서로 다른 코스를 최대한 빨리 파악하고 싶었다"며 "새 시즌 역시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경주(49ㆍSK텔레콤)와 노승열(28ㆍ나이키) 등 이날 함께 참석한 선수들이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는 게 흥미롭다.


임성재의 국내 무대 출전은 2017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2년 만이다. 오른팔 테이핑에 대해 "자고 일어났는데 팔이 뻣뻣한 느낌을 받아서"라며 "현재 몸 상태는 좋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코스를 돌아보니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미국 골프장과 비슷해 무엇보다 매니지먼트가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10일 오전 11시30분 1번홀(파4)에서 1라운드를 출발한다.

노승열과 문경준, 최경주, 이태희, 최진호, 임성재(왼쪽부터)가 제네시스챔피언십을 하루 앞두고 화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KPGA

노승열과 문경준, 최경주, 이태희, 최진호, 임성재(왼쪽부터)가 제네시스챔피언십을 하루 앞두고 화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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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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