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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새 총재 "무역전쟁·브렉시트 등 대규모 경제붕괴 초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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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무역전쟁, 자본흐름의 변동성,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의 예측불가능성이 대규모 경제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새 총재로 취임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가 폭풍이 닥치기 전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를 쏟아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3일(현지시간) 공개된 첫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가 계속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무역전쟁, 자본 흐름의 변동성, 브렉시트, 전쟁, 자연재해의 예측불가능성을 위협 요인으로 꼽으면서 여건이 더 나빠지기 전에 각국이 성장을 촉진하는 공공투자나 구조적 개혁을 단행해야만 한다고 제언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생산시설 피격 후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도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위험한 불확실성의 일례라고 그는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IMF 총재는 햇빛이 날 때가 지붕을 고칠 시기라고 말하곤 했다"며 "나는 구름이 끼고 때때로 비가 내리는 상황에 취임했다. 더는 지붕 고치는 일을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불가리아 출신으로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 EU집행위원 등을 거친 그는 라가르드 전 총재에 이어 이달 1일부터 5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우리의 업무에 대한 회의론이 더 커지는 시점에서 다자기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다자주의가 잘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최근 미국발 자국우선주의로 다자주의가 위축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도 표했다.

아울러 임기기간 급격한 기술변화의 영향, 불평등, 부패, 기후문제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 환경보호정책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을 썼을뿐 아니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빌 게이츠 등과 함께 기후변화 글로벌 위원회도 이끌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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