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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돼지열병, 北에서 왔을 가능성 높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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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얘기로는 그런 평가도 있다"
통일부, 남북방역협력 관련 대북 통지문 전달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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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남북한 접경지역을 넘나드는 야생 멧돼지를 통해 북한에서 남측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18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ASF 확산과 관련해 북한에서의 유입 가능성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어느 정도로 고민을 공유하고 있나'라는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야생멧돼지의 경로와 관련해 여러가지 조치를 이미 했다"면서도 "전문가 얘기로는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계당국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ASF는 국경을 넘나드는 야생 멧돼지를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남북간 협력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파주의 농가와 북한과의 거리는 불과 10㎞에도 미치지 않는다.


앞서 지난 5월 30일 북한은 자강도 우시군의 북상협동농장에서 ASF가 발병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했다. 5월 보고 이후로 추가적인 발병보고는 없었다. 그러나 북한의 방역체계의 취약성과 소규모 사육이 활성화된 사정을 고려하면 ASF가 북한 내 지역에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김 의원은 "이번에 ASF가 하필이면 (북한과 가까운) 파주와 연천에서 발병·확진 판정이 나왔다"면서 정부의 방역 협력을 촉구했다.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경기 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에서 감염된 돼지를 살처분 하기 위한 작업도구가 축사로 이동하고 있다./파주=강진형 기자aymsdream@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경기 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에서 감염된 돼지를 살처분 하기 위한 작업도구가 축사로 이동하고 있다./파주=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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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정부는 ASF와 관련해 남북 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담은 대북 통지문을 18일 북한에 전달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 ASF 발생 상황과 여기에 필요한 남북 방역협력 추진 필요성들에 대해서 대북 통지문을 18일 오전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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