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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강타…전남 농수산분야 피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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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으로 전남에서도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전남도는 태풍에 따른 농작물 피해 등 본격적인 일제조사와 함께 복구에 착수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 피해는 각 9건, 34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이번 태풍은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와 농업 분야 피해 면적이 6052ha에 달했다. 이 가운데 벼 쓰러짐 4842ha, 과수 낙과 1203ha로 파악됐다.


지역별 도복 피해는 해남 1000여㏊, 영암 680㏊, 강진 407㏊, 나주 350㏊, 곡성 300㏊, 보성 228㏊, 구례 155㏊ 등이다.

수산 분야 피해도 컸다. 8일 기준 증·양식시설 5어가 360칸, 어선 36척 반파·침수, 염전시설 18어가 지붕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 현재 추가 피해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피해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로와 방파제 등 공공시설물도 피해를 입었다.


진도군 해안도로 23m와 완도군 해안도로 12m가 유실됐고 해남군 버스 승강장 4곳이 파손됐다.


장흥군 회진 신상항 방파제 사석 5m가량이 유실됐고, 해남군 화산 구성항 가드레일 35m와 석축 10m가 파손 또는 유실됐다.


신안군 흑산 가거항 옹벽 50m, 신안군 폐기물처리시설 일부가 유실, 파손됐다.


전남도는 우선 시군별 피해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피해 상황 일제조사를 하고, 피해지역 방역소독과 도로 파손 및 정전 등에 대한 응급복구를 했다.


추석 전까지 피해복구를 위해 새마을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낙과 수거작업 등 농어촌 일손돕기를 할 계획이다.


태풍으로 발생한 해안가 쓰레기 환경 정화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10일 진도 임회면에서 전남도청 직원과 도 새마을회가 합동으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한다.


전남도는 이날 낙과 피해를 입은 나주 배 농가를 방문한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에게 농작물 피해 조사 기간 연장과 어업재해복구비 단가 현실화 등 주요 현안 6건을 건의했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벼 싹트임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며 “피해 상황 조사를 철저히 해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피해 복구활동에 모든 행정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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