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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감수는 값진 경험" 아슬아슬한 사진에 목숨 건 인스타그래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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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한 절벽에서 설정 사진을 찍고 있는 켈리와 코디/사진=positrav**** 인스타그램 캡쳐

페루 한 절벽에서 설정 사진을 찍고 있는 켈리와 코디/사진=positrav****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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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세계 여행 사진으로 유명세를 탄 한 커플이 위험 사진 논란에 휩싸였다. 얼마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일으킨 지 4개월 만이다.


9일(현지시간) 온라인 포털사이트 호주 야후는 한 커플이 위험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ositrav****'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는 커플 켈리 카스틸과 코디 워크맨이 페루에 있는 한 절벽에서 아슬아슬한 모습을 연출한 뒤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 남성은 절벽에 앉아 있으며 여성은 그런 남성의 손과 절벽 돌부리에만 의지한 채 서 있었다. 심지어 여성은 절벽 경사면에 한 발만 걸친 채 버티고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한 네티즌은 이처럼 위험한 설정 사진에 대해 "바보 같은 사진을 찍어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하게 만드는 것은 다치거나 죽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또 "켈리가 사진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처럼 보인다"거나 "왜 항상 위험한 설정은 여자가 맡고 있느냐"라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수영장 외부나 절벽에 매달려 있는 사람은 대부분 여성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진이 편집된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이 사진을 '가짜'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림자가 있어야 할 곳에 그림자가 보이지 않거나 인위적이라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사진 합성 여부에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위험 논란이 일자 이들 커플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인생에 있어 얼마나 값진 경험인가"라며 반박했다.


인도네시아 한 수영장에서 설정 사진을 찍고 있는 켈리와 코디/사진=positrav****인스타그램 캡쳐

인도네시아 한 수영장에서 설정 사진을 찍고 있는 켈리와 코디/사진=positrav****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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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켈리와 코디는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사진 속 켈리는 수영장 바깥에 매달려 있었다.


해당 게시글에 비판성 댓글이 쏟아지자 이들 커플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상황이었고, 사실 아래에는 다른 수영장이 하나 더 있었다"면서 "우린 안전한 것을 알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곳에서 (켈리가)떨어져봤자 물살만 일었을 것"이라면서 "아마 우리는 다시 촬영하기 위해 계단을 뛰어 올라갔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켈리 카스틸과 코디 워크맨은 세계 여행 사진으로 유명해진 인스타그래머 커플이다. 현재 팔로워 16만명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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