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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PGA투어 가을시리즈…"얼리버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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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트리뷰트 등 11개 대회 스타트 "켑카와 우즈, 존슨 등 월드스타 총출동"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더CJ컵 타이틀방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더CJ컵 타이틀방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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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가을시리즈(fall series) 파워."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2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밀리터리트리뷰트에서 곧바로 2019/2020시즌에 돌입한다.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이후 불과 3주 만이다. 유러피언투어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와 중국 등 아시아까지 영역을 넓히자 PGA투어의 고민이 커졌다. 2013년 10월 다음 시즌에 포함되는 '가을시리즈'를 만든 이유다.

올해가 하이라이트다. 지난해 8개에서 3개가 늘어 무려 11개 대회를 편성했다. 일단 일본에서 조조챔피언십(10월24일)을 창설해 한국의 더CJ컵(10월17일) 바로 뒤에 배치했다는 게 흥미롭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월드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벌써부터 화제다. 중국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10월31일) 등 3주 연속 '아시안 스윙'이 이어진다.


가을시리즈는 그동안 하위권 선수들의 우승 경쟁으로 압축됐다. 톱 랭커들은 보통 가족들과 여행을 즐기는 등 휴식을 취하다가 이듬해 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센트리토너먼트에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판이 커진 최근에는 그러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넘버 1' 브룩스 켑카가 더CJ컵 타이틀방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중국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타이거 우즈가 일본에서 열리는 조조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거 우즈가 일본에서 열리는 조조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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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CJ컵과 조조챔피언십 총상금이 975만 달러(116억9000만원), 이미 4대 메이저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하는 모양새다. HSBC챔피언스는 '돈 잔치'로 유명한 WGC시리즈답게 1050만 달러(125억8000만원)다. 선수들에게는 짭짤한 돈벌이와 함께 일찌감치 2019/2020시즌 1승을 챙겨 다승과 상금왕, 페덱스컵(PO)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매력이 더해진다.

지미 워커(미국)가 대표적이다. 2013년 10월 프라이스닷컴오픈과 2014년 1월 소니오픈, 2월 AT&T페블비치 등 2013/2014시즌 초반 8개 대회에서 3승을 쓸어 담아 '얼리 버드(early bird)'의 아이콘이 됐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017년 더CJ컵 우승으로 2017/2018시즌 '상금왕 2연패'의 동력을 마련했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역시 2017년 HSBC챔피언스 우승을 앞세워 지난해 플레이오프(PO)에서 '1000만 달러 잭팟'을 터뜨렸다.


켑카는 지난해 더CJ컵 우승을 앞세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올해 더CJ컵은 조던 스피스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이 가세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가을시리즈는 미국에서 출발해 아시아 3개 국을 거쳐 다시 멕시코와 바하마 등을 순회하는 일정이다. PGA투어는 글로벌투어의 위상을 과시하고, 선수들에게는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는 '황금알'로 떠오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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