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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정 교수 "SNS로 접하고, 정보수집·결제까지..구매 全과정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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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정 고려대 교수 BCWW2019 뉴미디어 트렌드와 콘텐츠 강연
"인플루언서 콘텐츠 확대·미디어커머스 성장세↑..경험·가치 중요"

최세정 고려대 교수가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BCWW 2019에서 뉴미디어 트렌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최세정 고려대 교수가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BCWW 2019에서 뉴미디어 트렌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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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기존의 e커머스업체는 물론 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특히 SNS에서는 제품을 처음 접하고 추가로 정보를 얻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이 가능해져 SNS의 커머스화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세정 고려대 교수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19의 한 세션으로 열린 뉴미디어 트렌드 분석 강연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최 교수가 발표한 강연자료에 따르면 SNS에서 제품을 발견하는 비중이 60%, 이후 SNS리뷰 등을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답한 이가 63%에 달했다. SNS에서 광고를 접한 후 추가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경험도 68%, SNS 광고를 접한 후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도 51%에 달했다.

주요 SNS 운영업체 역시 사용자가 보다 수월히 지갑을 열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거나 따로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몇 번의 터치만으로 쇼핑을 가능케 한 기능을 지난해 선보인데 이어 별도의 쇼핑 애플리케이션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증강현실(AR)과 광고를 접목, 각 사용자 관심도를 반영해 가상으로 제품을 접해본 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기술의 발달도 커머스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 유통업체가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추천서비스, 사용자를 자사 플랫폼에 묶어두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간편결제서비스를 한층 가다듬는 사례는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기 쉬워진 만큼 인플루언서 콘텐츠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모바일 동영상시장에서 확고한 1위로 자리잡은 유튜브 사용자의 구체적인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웹드라마나 온라인 게임중계, 정보탐색 등 디지털 콘텐츠를 주로 소비하는 집단의 경우 콘텐츠 소비시간이 20분 이내로 짧은 이가 대부분이었다. 밀레니얼세대 이후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의 경우 극도로 짧고 가벼운 영상을 선호하고 동영상 제작ㆍ편집에 대해 쉬운 놀이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 점 등을 감안하면, 소비패턴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전통적인 광고가 아닌 스토리를 가미한 브랜디드 콘텐츠가 각광받는 배경이다.

이날 발표에 인용된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규모는 올해 4조6510억원에서 많게는 9조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 교수는 "수십만, 수백만명에 영향을 끼치는 메가인플루언서가 영향범위는 넓은 반면 타깃적중도는 떨어질 수 있는 반면 수천명 정도 마이크로인플루언서는 타깃 적중도가 높다"면서 "마이크로인플루언서는 퍼포먼스나 커머스 중심 채널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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