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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조국, 사노맹 경제민주화 추구?…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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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맹, 자본주의 타도 위한 무장봉기 선동"
남한사회과학원, 사노맹 직속 조직
“조국, 위선의 정도가 너무 심해”

하태경 “조국, 사노맹 경제민주화 추구?…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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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과 관련해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고 경제민주화를 추구했던 활동이 소환됐다’고 한 것에 대해 “조 후보자의 위선이 너무 심하다”며 “그 당시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 모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후보자는 사노맹, 즉 사회주의노동자동맹이라는 이름에 있는 사회주의가 마치 경제민주화였던 것처럼 거짓말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사노맹이 추구했던 사회주의는 우리 헌법 109조의 경제민주화가 아니다”라며 “자본주의를 전제하고 이를 보완한 사회민주주의 또는 경제민주화가 아니고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사회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노맹의 사회주의는 구소련이나 북한과 유사한 것으로 자본주의를 폐지한 일당독재하의 사회주의”라며 “그래서 사노맹은 자본주의를 타도하기 위한 계급투쟁과 무장봉기를 선동했고, 조 후보자가 직접 속한 남한사회과학원도 사노맹 직속 조직이어서 똑같은 목표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하 최고위원은 “조 후보자도 저처럼 80~90년대 반체제활동을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오늘 보니 거짓말을 해가며 미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되지 말아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30년 된 과거에 반체제 활동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결격 사유는 위선의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사노맹을 함께 했던 사람들, 사노맹 활동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그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살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며 “그런데 어떻게 대놓고 거짓말을 하면서 과거 동지를 속이고 시대를 속이려 하는가, 서울대 동문들이 조국을 가장 부끄러운 동문 1등으로 만들어 준 것도 따지고 보면 그의 지나친 위선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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