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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 정권 옥죄기…마두로 의붓아들까지 제재 확대

최종수정 2019.07.26 09:36 기사입력 2019.07.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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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세 의붓아들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마두로 정권을 또다시 옥죄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5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식품 보조 프로그램을 비롯한 식품 수입·배급 사업과 관련해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13개 단체와 개인 10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비리의 핵심 인물은 콜롬비아 국적자 알렉스 사브로다. 그는 식품 관계 계약을 부풀려 부당이익을 취하는 등 광범위한 비리 네트워크를 지휘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세 의붓아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마두로 대통령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전 남편에게서 얻은 세 아들이다. 이들은 사브로에게서 뇌물을 받고 정부 사업계약 등 이권을 제공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사브는 마두로 측근들과 결탁해 광범위한 비리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굶주림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착취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식품을 사회통제의 형태로 활용해 정치적 지지자들에게는 보상을 주고 적에겐 벌을 내렸다. 여러 사기 행위로 수억 달러를 챙겼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최근 정권 고위층의 가족들로까지 제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두로 대통령의 아들 니콜라스 마두로 게라의 자산을 동결하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지금까지 부정부패와 인권 침해, 마약매매 등의 혐의로 미국의 제재 목록에 오른 베네수엘라 고위층 인사들은 100명이 넘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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