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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사죄하라!" 日 영사관 기습 시위…대학생들 경찰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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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대학생들이 22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안으로 들어가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19.7.22 [부산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22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안으로 들어가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19.7.22 [부산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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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부산 일본영사관에 진입, 영사관 마당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22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 소속 대학생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일본영사관 내부 도서관에 있다 갑자기 마당으로 뛰어나와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내용 등이 담긴 플래카드를 펼치고 '아베는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플랜카드에는 '일본의 경제 도발 규탄한다' '아베는 사죄하라' ‘일본의 재침략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학생들은 '주권 침탈 아베 규탄'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생수통에 달아 영사관 담장 너머 밖으로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현수막은 철조망 등에 걸려 공중에 펼쳐지지 않았다.

앞서 이들은 오전 11시께 신분증을 제출하고 일본영사관 내 도서관에 미리 들어가 있다가 기습시위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22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안으로 들어가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22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안으로 들어가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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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영사관서 검거될 때 부산영사관 후문에서는 시민단체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등 30여 개 단체 회원들이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다.


기자회견 도중 발생한 돌발상황으로 시민사회단체와 경찰이 대치했다.


이 과정서 대학생들의 연행을 막기 위해 차량 진입로를 막고, 경찰차량을 발로 찬 한 남성이 공용물건 손괴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며 일체 진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합법을 가장한 불법이며, 건조물 침입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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