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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의 비밀]'벤츠' 엠블럼은 다임러의 엽서 속에 비밀이 있다

최종수정 2019.07.14 09:30 기사입력 2019.07.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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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은 단연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다. 차량마다 부착된 원 안의 세 꼭지 별은 벤츠의 심볼이자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엠블럼 중 하나로 꼽힌다.


사실 이 엠블럼은 다임러 그룹(Daimler)의 창업자인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가 벤츠가 설립되기 전부터 구상한 것이다. 1872년부터 도이츠 가스 자동차 공장에서 근무하던 다임러가 도이츠의 그림에 자신의 집을 그리고 이를 세 꼭지의 별로 연결한 뒤 자신의 아내에게 "이 별이 언젠가는 우리 공장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을 것"이라고 엽서를 보낸 게 엠블럼의 시작이다.


실제로 다임러는 1890년 다임러 그룹을 설립하게 된다. 자동차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다임러는 회사를 두 아들인 폴·아돌퍼 다임러에게 맡기고 회사를 떠났다. 당시 둘은 지금까지도 '벤츠의 전설'로 불리는 딜러 에밀 옐리넥(Emil Jellinek)을 만나 새로운 자동차 모델의 이름을 옐리넥의 딸 이름 '메르세데스'로 지었고, 이는 큰 성공을 거뒀다.


메르세데스 벤츠 로고의 변천사

메르세데스 벤츠 로고의 변천사


폴 다임러는 메르세데스에 어울리는 로고를 구상하던 중 아버지가 말한 세 꼭지의 별을 떠올렸다. 그리고 고틀러 다임러가 사망한 이후인 1909년 세 개의 꼭지점을 그린 별 모양에 입체감을 더해 메르세데스의 로고로 사용했다. 각각의 꼭지점은 '육지, 바다, 하늘'을 의미하는데 '모든 곳을 아우르는 최고의 엔진이 되자'는 뜻을 담았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탄생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다. 당시 독일 회사들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수많은 회사들이 합병됐다. 다임러와 벤츠도 마찬가지였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1926년 '다임러 벤츠'가 탄생했고 그룹 안에 '메르세데스 벤츠'라는 브랜드를 설립해 월계수를 모티브로 한 원 형태의 다임러 로고를 세 꼭지의 별 가장자리에 추가했다.

때문에 처음에는 원 안에 월계수 나뭇잎과 대표적인 브랜드 메르세데스와 벤츠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후 메르세데스 벤츠 로고는 단순화 과정을 거치면서 월계수와 나뭇잎이 빠지고 브랜드 명을 제거해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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