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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따라 힐링…장성 축령산 ‘편백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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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축령산 편백숲길을 등산객들이 걷고 있다. 사진=장성군

장성 축령산 편백숲길을 등산객들이 걷고 있다. 사진=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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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전남 장성군이 올 여름 피서지로 축령산 편백숲을 추천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축령산은 산림청이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은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50~60년생의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상록수들로 이뤄진 1150㏊ 규모의 편백숲은 ‘축령산의 보물’로 불린다. 안내도를 따라 오솔길로 들어서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울창한 편백숲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정취에 흠뻑 빠져든다.


축령산 편백숲에는 널찍한 임도가 곳곳에 뻗어있어 가볍게 걷기에 좋다. 또 곳곳에 나무데크길이 설치돼 있어 걷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테마별로 조성돼 있는 하늘숲길, 건강숲길, 산소숲길, 맨발숲길 등을 걷다보면 시원한 산바람과 맑은 하늘, 기분 좋은 새소리에 여름 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가 모두 지워진다.


천천히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는 데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취향에 따라 숲속에 조성된 나무데크에 누워 독서나 명상을 즐길 수도 있다. 또 편백숲의 피톤치드는 ‘여름의 불청객’인 모기를 비롯한 각종 해충들이 기피하는 성분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휴가지로 적합하다.


산림욕은 스트레스 해소와 명상에도 도움을 준다. 편백숲을 걷는 동안 우리 뇌에는 알파파가 증가하게 되는데, 알파파는 의식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우리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룰 때 발생하는 뇌파다.


놀라운 사실은 이 숲이 한 사람의 손으로 조림됐다는 점이다. 축령산은 전국 최대의 조림 성공지로 불린다. ‘조림왕’ 춘원 임종국 선생이 한국전쟁으로 인해 민둥산이 된 축령산에 사재를 털어 묘목을 심어 가꿨다. 20여 년에 걸친 그의 노력이 편백숲을 이뤄, 지금도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에 건강과 치유를 선사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 축령산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으신다면, 올 여름 무더위를 거뜬히 이겨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찾으신 분들께도 전국 최대의 인공조림지인 축령산 편백숲에 꼭 들러보실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najubong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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