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희호 여사도 간절히 원하실 것”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북한 선수단 파견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며 “꼭 선수단 파견으로 이번 광주 대회를 빛나게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판문점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오는 12일 광주에서 개막하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북측 선수단 파견을 간곡히 요청한바 있다”며 “김 제1부부장은 ‘위원장님에게 꼭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 유니버시아드 특히 부산 아시안게임 때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임동원 국정원장을 특사로 평양에 파견했고, 故 김정일 위원장께서 선수단·응원단을 파견해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켰고 대성공을 한 바 있다“며 “당시 대구·부산 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을 열렬히 환영했고 헤어질 때는 남북 동포가 함께 울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광주다. 김대중 대통령·이희호 여사도 하늘나라에서 간절히 원하리라 믿는다”며 “선수단 파견으로 남북관계의 공고함을 세계만방에 다시 한 번 알릴 기회로 만들어 광주대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계기가 되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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