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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학교 급식중단’ 피해는 학생들의 몫

최종수정 2019.07.03 15:20 기사입력 2019.07.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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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학교 급식중단’ 피해는 학생들의 몫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으로 전남지역도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학생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공립학교 총 1만426곳 중 대체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는 3637곳,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는 964곳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남에서는 이날 현재 공사립학교 852곳 가운데 24.1%에 해당하는 206곳 학교의 급식이 중단됐고, 이에 따른 대책으로 빵과 우유 제공은 21곳, 도시락 지참 59곳, 단축 수업 71곳, 기말고사 26곳, 기타 29곳으로 집계됐다.


또 오는 4일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보이는 학교는 156곳(18.3%)이며 빵과 우유 제공 11곳, 도시락 지참 54곳, 단축 수업 36곳, 정기고사 26곳, 기타 29곳이다.


오는 5일 급식 중단 학교는 127곳(14.9%)이며, 빵과 우유 제공 9곳, 도시락 지참 41곳, 단축 수업 34곳, 정기고사 15곳, 기타 28곳으로 예상된다.

학교 비정규직은 9급 공무원의 80% 수준의 임금 인상과 기본급 6.24% 인상, 교육 공무직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으로 포함 등 학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적 임금 구조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기본급 1.8%는 인상하되, 이외 수당은 유지하고 추후 인상·동결 여부를 결정하자며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제는 교육부와 학교 비정규직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인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돌아가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전남의 한 중학교 학부모는 “학교에서 4일까지 급식을 하지 않고 1학년은 4교시만 실시하고, 다른 학년은 기말고사만 치르고 하교시킨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들의 입장만 생각하는 단체 행동이 과연 올바른지 의문이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는 조리 급식이 불가능한 학생들은 김밥이나 빵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며, 도시락 지참과 농수산물 교환권 지급하며 도시락 지참이 어려운 학생들은 학교에서 도시락을 주문 배달해줄 예정이다”며 “중·고등학교는 도시락 지참 및 식품권 또는 농수산물 교환권을 지급해 학교를 지원할 방안이다”고 말했다.


또 “교원 및 파업 미참여 근로자 등으로 돌봄 교실을 운영하며 하교 후 인근 지역아동센터 등의 돌봄 기관과 연계 운영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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